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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정상체온 및 고열 발생 시 문제와 대처방법

by 유사월 202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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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계 관련 사진

이번글에서는 신생아 정상체온 및 고열 발생 시 문제와 대처방법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조리원 생활을 마치고 20일도 안된 아기를 집으로 데리고 왔을 때 산후관리사 없이 남편과 둘이서만 아기를 돌보기로 해서 아기에 대한 지식이 조금 부족한 상태였어요. 조리원에 있으면서 신생아 케어 관련한 동영상을 보며 공부도 꽤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실전 육아에서는 아기가 울기 시작하면 당황해서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기를 케어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게 고열 발생 여부였는데요. 특히 3개월 미만의 아기에게 발생하는 고열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정상체온 범위 및 고열 기준?

  • 정상체온범위: 36.5~37.5도

아기는 체온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외부 환경이 중요해요. 실내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체온에 쉽게 영향을 받고, 옷을 너무 두껍게 입혀도 체온에 쉽게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 아기를 집에 데려와서 실내온도를 24도로 해놓고 아기에게 긴팔옷을 입혀서 생활했다가 태열이 오른 기억이 있는데요, 이렇게 아기는 외부 요인에 쉽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엄마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아기의 정상체온 범주는 36.5~37.5도이고 38도 이상으로 올라간다면 고열로 간주되는데요, 소아과에서는 직장(항문) 체온이 38도 이상일 경우 고열로 간주되며 필히 병원방문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직장체온을 체크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주로 귀 체온을 재는데요. 저희도 적외선 전자체온계로 매일 아침 귀 체온을 재고 있습니다. 체온 관련해 에피소드가 있는데, 아기가 50일이 채 안되었을 무렵 어느 주말, 아기의 목덜미가 평소보다 뜨거워서 목덜미와 겨드랑이 체온을 재봤더니 39도가 넘는 거예요. 신생아에게 열은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옷을 벗기고 미온수로 닦아주며 체온을 떨어트리다가 귀체온을 재보니 36.7도로 정상범주였습니다. 아기는 너무 평온한 상태였고, 축 늘어진다거나 수유를 거부하거나 하는 상태는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지나갔던 기억이 있어요. 나중에 소아과에 가서 아기 체온 측정 위치를 물어보니 목덜미나 겨드랑이 피부는 부정확하고 귀 체온이 정확하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그 이후로는 귀 체온만 체크하고 있습니다.

고열의 위험성 및 대처 방법

신생아 고열이 위험한 이유는 단순히 감기처럼 보여도 의학적으로는 패혈증, 뇌수막염 같은 위중한 병일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30일 미만의 신생아는 앞에서 말한 병명일 경우 생사를 오가는 위험한 상황일 수 있으므로 지체 없이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만약 아기에게 고열이 의심된다면 일단 옷을 가볍게 입히고 통풍이 잘되게 해 주세요.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미온수로 (절대 차가운 물 금지) 몸을 닦으며 체온을 낮추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해열제는 가급적 의사의 지시 없지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15~30분 간격으로 체온을 체크해 주세요. 

  • 옷을 벗기고 통풍이 잘되는 환경 조성
  • 15~30분 간격으로 체온 측정
  • 미온수로 몸 닦기 (절대 차가운 물 금지)
  • 해열제는 의사의 지시 없이 사용 금지
  • 병원 내원

마무리

아기에게 제일 흔하지만 위험한 고열 발생 시 문제와 대처 방법을 알아봤는데요. 고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많은 곳은 가급적 피해서 감염위험을 줄이고, 아기를 만지기 전, 후 수유를 하기 전, 후는 필히 손을 깨끗이 한번 더 닦는 것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어려워하는 게 실내 온도 습도 조절인데요. 온도는 22도 정도로 너무 덥지 않게 하고 습도는 60% 정도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하니 신경 써서 관리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아직도 미흡한 엄마이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조금씩 완벽한 엄마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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